요약

  • 코스피는 10월 17일~23일 한 주간 지난주 금요일 종가(5,668.05) 대비 2.08% 내린 5,550.30으로 마감했습니다. 22일 한국은행의 '매파적 동결' 발표 직후 3.52% 급락했다가 23일 SK하이닉스 관련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급락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습니다.
  • 뉴욕증시는 한 주간 다우존스가 0.4%가량 오른 반면 S&P500과 나스닥종합은 각각 0.5%, 0.7%가량 내렸습니다. 23일에는 국제유가 급등과 10년물 국채금리의 5.00% 복귀가 하락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 발언 속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117달러를 넘어서며 반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1,331.4원) 대비 6.8원 내린 1,324.6원으로 한 주를 마쳐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며 반도체·AI 관련주의 변동성을 키운 한 주였습니다.

뉴스

중앙은행

한국은행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습니다. 금통위원 전원 일치 결정으로,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가되 그간 연속 인상의 파급 영향을 점검하며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성장률과 내년 물가 전망을 8월 전망치보다 높여 잡고 긴축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은 이를 '매파적 동결'로 해석했고, 이날 코스피는 201.89포인트(3.52%) 내린 5,533.77, 코스닥은 28.66포인트(3.62%) 내린 764.10으로 급락했습니다 (이투데이, 한국아이닷컴, 더리포트).

채권·금리·유가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장중 3.5% 오른 배럴당 117.14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17달러를 넘어섰고, WTI도 3.8% 오른 배럴당 103.23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유세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에픽 퓨리') 가능성을 거론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음달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과 핵시설 추정 지점, 미사일·드론 생산기지를 정밀 타격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긴장이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이코노믹,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번지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3일 5.00%까지 올라섰고, 이는 같은 날 뉴욕증시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WUSA9/AP).

주식

뉴욕증시는 23일 유가 상승과 금리 부담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652.82포인트(1.23%) 내린 52,215.16, 나스닥종합은 53.52포인트(0.21%) 내린 25,955.34, S&P500은 0.52% 내린 7,623.68로 각각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16일) 종가(다우 52,002.41·S&P500 7,659.44·나스닥 26,140.03)와 비교하면 한 주간 다우는 0.4%가량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 0.7%가량 내려, 반도체 업종 약세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WUSA9/AP, CNBC, 야후파이낸스).

코스피는 19일 코스닥과 동반 상승(코스피 +0.49% 5,695.97, 코스닥 +1.78% 808.89)으로 한 주를 시작했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 수익성 논란이 재부각되며 20일 코스닥이 3.33% 내린 781.97로 밀렸습니다. 21일에는 코스피가 3.29% 급반등했으나, 22일 한국은행의 매파적 동결 발표에 그 상승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하며 3.52% 급락했습니다. 23일에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기대(영업이익 컨센서스 76조9640억원, 실현 시 6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와 D램·낸드 가격 상승 흐름이 부각되며 개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가 0.30%(16.53포인트) 오른 5,550.30으로 마감, 장중 급락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코스피가 2.08% 하락했습니다 (이투데이, 파이낸셜뉴스, 머니투데이, 서울경제, 인포스탁데일리, 코스닥 시세).

환율

원·달러 환율은 22일 금통위의 매파적 동결 발표 직후 1,324.2원까지 내리며 연저점을 다시 썼고, 23일 서울외환시장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324.6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금요일(16일) 종가 1,331.4원과 비교하면 한 주간 6.8원(0.51%) 내린 것으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전환 등이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Xin Chao Vietnam, 아시아경제, 머니투데이).

산업·기업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며 이번 주 반도체·AI 관련주의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앤트로픽이 구글 칩 구매 자금 600억달러를 조달하는 과정에서 후순위채 180억달러에 10%가 넘는 금리를 제시했고, 데이터센터 업체 코어위브는 신규 조달 금리가 15% 수준까지 치솟으며 주가가 한 주 새 24%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보증권은 21일 AI 데이터센터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기대에 못 미치는 AI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높은 금리가 자금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세계일보, 핀포인트뉴스).

위에 언급된 지표·자산·기업은 시장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일 뿐,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시황 정리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